29일 서울과의 계약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황인범의 거취는 불투명하다./사진=뉴스1


프로축구 K리그1 황인범(FC서울)의 거취가 불투명하다. 서울에 남을지 다른 팀으로 이적할지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황인범은 지난 4월 러시아 프로축구 구단 루빈 카잔과 했던 계약을 일시 중단했다. 이후 서울과 이달말까지 단기 계약 후 국내 무대에서 뛰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러시아 프로축구 리그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와 지도자를 보호하기 위해 지난 3월 러시아 구단들과 한 계약을 임시 중단할 수 있게 조치했다. 이후 전쟁이 장기화하자 FIFA는 최근 해당 임시 규정을 다음해 6월까지 1년 더 연장했다.

황인범은 서울에 계속 남을 수도 있지만 계약 만료가 하루 남은 상황에서 아무런 선택도 하지 않았다. 임시 규정이 연장되면서 독일이나 프랑스 등 유럽 구단들이 황인범에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황인범은 정규리그 8경기에 출전해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중원에서 든든한 역할을 했다. 서울은 황인범이 잔류하길 바라는 입장이다. 황인범이 서울을 떠나기로 한다면 29일 저녁 7시 부산아시아드보조구장에서 열리는 부산교통공사(K3리그)와의 FA컵 8강전이 마지막 경기가 된다.

잔류할 경우 황인범은 오는 11월에 개막하는 FIFA 2022 카타르월드컵에 출전하기 전까지 경기력을 유지하기 용이하다. 새로운 팀에서의 적응에 자칫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는 만큼 결정이 쉽지 않아 보인다. 마지막까지 고민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