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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쳤다. 시 주석의 코로나19 확진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4일(이하 현지시각)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홍콩에서 시 주석과 단체 사진을 찍은 홍콩 입법회 의원 스티븐 호춘인은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주석은 지난달 30일과 지난 1일 홍콩 주권 반환 2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홍콩을 방문했다. 시 주석이 중국 국경을 넘은 것은 지난 2020년 1월 이후 893일 만이다.
호춘인 의원은 지난 2일 코로나19 감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달 30일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다"면서도 "지난 1일 검사는 불확실한 것으로 판정됐다. (코로나19) 바이러스양이 낮아 전파 위험성은 낮다"고 전했다.
하지만 호 의원은 바이러스 잠복기 시기로 추정되는 지난달 30일 시 주석과 같은 행사에 참석했다. 시 주석은 이날 홍콩을 방문해 홍콩 각계 인사들과 단체 사진을 촬영했다.
단체 사진 촬영에서 시 주석은 첫 번째 줄 가운데 의자에 앉았고, 호 의원은 시 주석의 두 줄 뒤인 세 번째 줄 중앙에 앉았다. 시 주석 등 모든 참석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호 의원과 가까운 한 소식통은 SCMP에 "모두 매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상황에서 만약 (호 의원의 감염으로) 시 주석이 확진된다면 이는 전 세계 조롱거리가 될 것"이라며 "행사에 참석한 많은 이들은 이번 사태의 정확한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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