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이 7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관련된 의견을 밝혔다. 사진은 박 대변인의 모습. /사진=뉴스1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이 이준석 대표 징계 여부에 대해 "이준석 대표가 당 대표직을 수행하는 게 내려오는 것 보다 훨씬 나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7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이 대표가 내려오면) 대표가 만든 사람들, 의제, 담론, 새로운 바람 등 모든 게 꺼진다. 보수 정당이 변하길 바라는 유권자들이 실망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사진은 이준석 대표가 지난 6일 오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뒤 처음으로 열린 고위 당정 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1


그는 "(이 대표가 만든) 바람 때문에 들어온 (2030세대) 분들은 말할 것도 없고 기존의 보수 정당이 변화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가진 기성 당원들도 실망할 것"이라며 "윤리위원회(이하 윤리위)의 징계가 개시된다면 사실상 보수 정당의 새로운 변화의 바람은 끝났다는 일종의 선고와 다름 없다"며 "(청년세대의) 불만이 지금보다 증폭될 확률이 크다"고 당부했다.

윤리위의 징계 여부에 대해 "오늘 결정이 난다고 해도 갈등 상황은 봉합되지 않을 것"이라며 "오늘은 징계 개시 결정을 하고 수위 자체는 다음 번으로 미룰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박 대변인은 지난 5일 최근 보건복지부 장관 인사 논란과 관련해 "국민 앞에 부끄럽지 않은 여당 대변인이 되고 싶었다. '문재인 정부보다는 낫다'가 아닌 '윤석열 정부라서 다행'이라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하고 싶었고 실제 그렇게 말하던 저였다"고 윤 대통령을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서도 그는 재차 "강행 임명 자체까지 문제 삼고 싶지 않다. 국정 운영 공백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도덕성만을 기준으로 판단할 수는 없다"면서도 "대통령이 상황적인 양해를 구하고 인사 검증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메시지를 낸 게 아니라 전 정부와 비교를 통해서 서로가 내로남불이라 겨냥하는 그림이 만들어졌다"고 밝혔다.


김건희 여사에 대해선 "정치적인 메시지, 정책적인 행보를 보이는 게 아니라면 대외적 업무를 보조는 충분히 할 수 있는 역할"이라며 "제2부속실을 기왕이면 설치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