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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와 간호사를 비롯한 국내 보건의료인력이 200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의료인력 중 임금 수준이 가장 높은 직종은 의사로 연평균 임금이 2억3070만원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보건의료인력은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조산사, 간호사, 약사, 임상병리사, 물리치료사, 치과위생사 등 20개 직종 종사자다.
조사 결과 2020년 기준 보건의료인력 면허 등록자는 총 200만9693명으로 집계됐다. 2010년 대비 81만2028명이 늘었고 연 평균 5.3% 증가했다. 지난 10년간 인력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직종은 간호조무사로 32만8767명이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직종은 보건교육사(19.4%)다.
현재 활동 중인 보건의료 인력은 총 132만836명으로 집계됐다. 10년 전에 비해 60만6733명이 늘어난 수치로 연 평균 증가율은 6.3%다. 활동 인력은 간호조무사가 72만5356명으로 가장 많았고 간호사(39만1493명) 영양사(14만9050명) 의사(11만5185명) 순이었다.
면허·자격 취득 후 활동을 하지 않는 비활동인력은 총 68만8858명이다. 면허·자격 획득한 인력의 34.3%가 특별한 근로활동을 하지 않는 셈이다.
직종별로 보면 간호사 비활동인력이 10만6396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간호사의 27.2%다. 약사는 1만3897명, 의사는 8981명, 치과의사는 2964명, 한의사는 2618명이다. 조산사나 안경사, 영양사, 간호조무사, 치과기공사 등은 40% 이상이 활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여전히 많은 간호사들이 현장에서 떠나 있다"며 "간호대학 정원 확대 등 간호사 처우 개선을 통해 극복 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보건의료인력 평균 연령은 전체적으로 증가했다. 의사는 47.9세로 2010년 43.8세에서 4.1세 늘었다. 같은 기간 치과의사는 42.1세에서 47.4세, 한의사는 40.5세에서 45.5세, 약사는 44.5세에서 48.5세, 간호사는 32.9세에서 36.2세로 증가했다.
의사의 평균연령은 지역별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평균 연령이 45.7세로 가장 젊었고 경북은 50.9세로 가장 고령이었다. 전남은 50.7세로 10년간 평균 연령이 7세 늘었는데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했다.
보건의료인력의 평균 임금은 의사가 가장 높았다. 연평균 임금 기준 의사는 2억3069만원, 치과의사는 1억9489만원, 한의사는 1억859만원, 약사는 8416만원, 한약사는 4922만원, 간호사는 4744만원, 간호조무사는 2803만원이다.
10년간 연평균 임금 증가율은 의사가 5.2%로 가장 높았고 한의사와 응급구조사(2급), 조산사, 안경사, 약사 등은 2%대에 머물렀다. 의사의 경우 개원의 평균 임금은 2억9428만원으로 봉직의 1억8539만원보다 1억여원 더 많았다.
이창준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이번 실태조사는 보건복지부의 면허·자격 자료 및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공공데이터를 연계하여 빅데이터화한 최신의 보건의료인력실태조사로서 의미를 가진다"며 "실태조사 결과를 과학적 보건의료정책의 기초로 삼는 한편, 연구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연구자, 이해관계자 및 국민들이 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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