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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재건축 1호 사업지인 서울 광진구 신향빌라가 추진위원회 구성을 건너뛰고 조합설립으로 직행한다.
서울시는 재개발·재건축 사업기간 단축으로 빠르게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조합 직접설립제도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신향빌라 재건축사업부터 적용한다고 11일 밝혔다.
조합 직접설립제도는 주민 절반 이상이 동의하면 해당 지역 구청장이 추진위 설립 절차를 생략하는 제도로 2016년에 마련됐다. 다만 현재까지 실제 적용해 조합을 설립한 사례는 3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진위를 거쳐 조합을 설립하는 통상적인 재건축 사업과는 달리 추진위 구성 절차를 생략함으로써 조합설립까지 걸리는 기간이 3년 6개월에서 1년으로, 2년 6개월가량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향빌라 재건축사업은 주민 89%가 조합 직접설립에 찬성했으며 내년까지 조합설립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신향빌라는 2020년 11월 신통기획 대상지로 선정된 지 약 1년 7개월 만인 올해 6월 정비구역 지정을 마친 데 이어 조합설립까지 신속히 추진함으로써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가 마련한 조합 직접설립제도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정비구역 지정 이전 단계인 정비계획 동의서 양식에 '추진위 구성 생략'을 묻는 조사를 추가해 제도에 대한 인지도와 주민참여율을 높인다. 조합설립으로 바로 가고자 하는 구역에 대해서는 시·구 예산을 투입해 조합설립 추진을 지원하는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를 선정한다. 이후 주민협의체 구성, 조합 임원 선거, 창립총회 등 조합설립 인가까지 전 단계를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한다.
신향빌라 재건축사업은 현재 서울시와 광진구청에서 조합설립 지원을 위한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선정 작업에 착수한 상태이며 내년 중 조합 설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신향빌라를 시작으로 현재 정비계획을 수립 중인 신통기획 재개발 후보지 21곳 등 적용 가능 대상지 60여곳에 관련 제도와 서울시 지원방안을 대대적으로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조합 직접설립제도를 활용하면 정비사업 기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이번에 마련한 활성화 방안을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 등에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며 "지난해 말 선정된 21개 후보지가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내년 구역지정을 완료하고 조합 직접설립제도 등을 통해 사업을 빠르게 추진할 경우 2029년엔 2만5000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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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진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재테크부 신유진 기자입니다. 유익한 기사를 전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