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콘업계가 수도권 내 26개 현장에서 10개 현장으로 셧다운 대상을 축소·변경했다. /사진=뉴스1


수도권 철근·콘크리트 업계가 지난 10일 수도권 내 26개 현장에서 공사를 중단한다고 밝힌 가운데 대상을 전국 10개 현장으로 축소·변경했다. 공사가 중단됐던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도 셧다운 대상에서 제외됐다.


12일 철근·콘크리트 서울·경기·인천 사용자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공사 중단 첫날인 이날 오후 셧다운 대상을 9개 시공사 10개 공사현장으로 축소했다.

앞서 철·콘업계는 60개 현장에서 셧다운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지난 주말 협상 재개 의사를 밝힌 45개 현장을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중단이 시작된 이후 협상 의사를 밝힌 5개 현장도 추가로 셧다운을 철회했다.


삼성물산에서 시공하는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 주택재건축정비사업 3공구) 현장도 셧다운 대상에 포함되면서 공사가 중단됐지만, 이날(11일) 협상이 재개되면서 셧다운 대상에서 빠졌다.

GS건설이 시공하는 '산성역 자이 푸르지오'와 '판교밸리 자이' 공사현장과 SK에코플랜트에서 시공하는 '과천 펜타원 신축공사' 현장 등은 공사가 완벽히 중단된 상태는 아니지만 협상에 차질을 빚으면서 셧다운 대상에 이름을 계속 올렸다.


서·경·인 철·콘협회 관계자는 "삼성물산과는 협상을 진행해 셧다운을 중단하기로 했다"며 "12일부터 다시 작업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GS건설, SK에코플랜트 등은 계속 협상하고는 있지만 원만히 진행되지는 않고 있어 회원사들의 요청으로 계속 셧다운 대상에 포함된 상태"라고 전했다.

전국 철·콘업계는 지난 3월 전국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셧다운을 감행했으며 4월 말에는 호남·제주지역 업체들이 맡고 있던 전 현장의 공사를 중단했다. 이후 지난달 6~7일에는 부산·울산·경남 지역 철·콘 하도급 업체들이 공사비 증액을 요구하면서 셧다운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