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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손-케 듀오'였다. 영혼의 단짝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후반전에만 호흡을 맞췄음에도 각각 2골씩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6-3 대승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13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경기 1차전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전반은 1-1 동점으로 끝났지만 후반에는 7골을 주고받는 난타전이었고 이 과정에서 손흥민과 케인은 무려 4골을 합작했다.
이날의 관심사는 단연 손흥민이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케인과 함께 선발에서 제외됐고 후반 3분 교체로 투입되며 조금은 늦게 그라운드를 밟았다. 케인이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된 반면 손흥민은 후반 3분만에 터치라인 아웃이 된 상황에서 투입됐다. 수많은 관중들 앞에서 크게 주목받으며 나설 수 있도록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배려한 부분이다.
손흥민과 케인의 진가는 박빙의 상황에서 발휘되기 시작했고 결국 승부를 가르는 요인이 됐다. 케인은 2-2 동점이던 후반 9분 왼발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며 역전을 만들었다. 케인은 이에 앞서 1-1 상황에서 후반 2분만에 팀 K리그 김진혁의 자책골이 나오며 리드하기 시작할때 자책골을 유도하는 크로스를 선사하기도 했다.
3-2로 토트넘이 달아난 상황에서 점수차를 벌린 선수는 바로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아마노 준의 핸드볼로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4-2를 만들었다.
팀 K리그가 1골을 만회라며 3-4로 추격한 상황에서 케인은 5-3으로 달아나는 추가골을 기록했다. 해당 프리킥은 손흥민이 돌파하는 과정에서 김동민에게 얻어낸 반칙이었다. 이 과정에서 김동민은 퇴장을 당했다. 손흥민은 팀이 5-3으로 앞선 상황에서 수비의 실책을 틈 타 침착하게 쐐기골을 작렬시키며 6-3의 대승을 마무리했다.
결과적으로 손흥민과 케인은 후반전에만 호흡을 맞췄을 뿐이지만 무려 4골을 합작하며 올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케인은 손흥민에게 페널티킥을 양보하는 모습을 보였고 손흥민이 얻은 프리킥은 케인이 직접 프리킥 골로 연결시키는 바람직한 장면도 연출됐다. 여러모로 올시즌 손-케 듀오의 맹활약을 기대케 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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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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