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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희선이 복수·욕망 스캔들을 담아낸 '블랙의 신부'로 돌아온다.
15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블랙의 신부'는 사랑이 아닌 조건을 거래하는 상류층 결혼정보회사를 무대로 이들의 복수와 욕망의 스캔들을 그린다. '나쁜 녀석들'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김정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나도 엄마야' '어머님은 내 며느리' 이근영 작가가 집필을 각각 맡았다. 배우 김희선, 정유진, 차지연, 이현욱, 박훈 등이 출연한다.
김희선은 극중 대기업 임원인 남편의 불륜과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삶이 산산조각이 난 혜승을 연기한다. 혜승은 친정어머니가 몰래 가입시킨 결혼정보회사 렉스에서 자신의 가정을 산산조각 낸 남편의 내연녀 진유희(정유진 분)를 만난 뒤 복수를 꿈꾸는 인물이다.
김희선은 지난 13일 서울 중구 장충동 크레스트72 홀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작품을 통해 24번째 재발견될 것"이라고 농담했다. 아름다운 외모 때문에 연기력이 상대적으로 평가절하되는 현실을 빗댄 언급이다.
그는 "20년 전 처음 '김희선의 재발견'이라는 기사를 읽었을 때는 기분이 나빴다. 하지만 20년 넘게 같은 얘기를 들으니 이제 '재발견'이라고 언급하지 않으면 서운하다"며 "'김희선의 재발견'은 전작과 다른 연기를 선보였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최다 재발견 배우가 되고 싶다"고 여유있게 포부를 밝혔다.
'결혼정보회사'라는 한국의 이색 결혼문화와 상류층의 결혼 비즈니스를 소재로 삼은 '블랙의 신부'. 김희선은 "어느 나라든 사람을 등급으로 매기거나 신분상승을 꿈꾸는 인간의 욕망은 비슷할 것 같다. 다만 '결혼정보회사'가 우리나라에만 있는 문화다 보니 넷플릭스를 통해 이런 문화와 장르를 알리면 글로벌 시청자들이 어떻게 바라볼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블랙의 신부'는 김희선의 OTT 첫 시리즈물이다. 김희선은 "첫 시리즈물이라고 해서 많이 달라지는 건 없었다. 다만 넷플릭스와 작업하다 보니 시간에 쫓기지 않는다는 점이 좋았다. 방영 시간이 있으면 아무래도 제한된 시간 안에 해결해야 하지 않나. 이번에는 조금 더 시간적으로 편하게 촬영했다. 열흘 동안 촬영이 계획돼있던 파티 신도 넷플릭스와 감독님의 배려로 먼저 동선과 소품을 맞출 수 있었다. 그래서 나머지를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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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김유림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