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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가 거대 홍보회사와 함께 이미지 쇄신을 시도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각) 미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 이후 형성된 부정적인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미국의 홍보회사 에델만에게 도움을 청했다. 에델만은 이미 사우디아라비아에 '5개년 계획'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계획안에는 유명 인사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사우디아라비아 전역에서 영화를 촬영하거나 토크쇼를 진행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각종 스포츠 행사를 개최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구체적으로는 유명 코미디언인 트러베 노아가 진행하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촬영하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골든글로브와 같은 시상식을 여는 방식이 담겼다.
중동의 민주화를 지지하는 단체인 '중동 민주주의 프로젝트'의 세스 바인더 인권총괄은 이에 대해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유명인사들을 초청해 콘서트를 열고 축구 클럽을 인수해 자신의 이미지를 세탁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에 대한 고문료로 연간 78만7000달러(약 10억3500만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에델만은 구체적인 거래 내역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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