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사적 채용 논란에 휩싸인 권성동 원내대표를 향해 "뻔뻔하다"고 일갈했다. 이에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이 "이재명이 대통령되면 청와대 가겠다던 사람이"라고 응수했다. 사진은 지난 15일 박 전 위원장이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8·28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강행하는 모습. /사진=뉴스1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사적 채용 논란에 휩싸인 권성동 원내대표를 향해 "뻔뻔하다"고 일갈했다. 이에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재명이 대통령되면 청와대 가겠다던 사람이"라며 박 전 위원장에 일침을 가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뻔뻔한 권성동 대표께 묻는다"며 "여당 원내대표가 국민적 비난이 쏟아지는데도 '사적 채용'이 뭐가 잘못이냐고 뻔뻔함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일갈했다. 그러면서 "선거를 열심히 도와줬으면 당연히 7급 정도로 보답해 줘야한다는 그 인식,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 '9급이라 미안, 최저임금으로 서울에서 어떻게 사나'는 (권 원내대표 말은) 노동자들을 절망에 빠트리는 발언"이라며 날을 세웠다.

이에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재명 의원의 '백'으로 의전서열 7위의 여당 대표로 임명된 박 전 위원장이야말로 낙하산이고 일종의 '사적 채용'이다"라고 응수했다.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사적 채용 논란에 휩싸인 권성동 원내대표를 향해 "뻔뻔하다"고 일갈했다. 이에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이 "이재명이 대통령되면 청와대 가겠다던 사람이"라고 응수했다. 사진은 박 대변인이 이날 올린 게시물 전문. /사진=박민영 페이스북 캡처


그는 "(박 전 위원장께서는) 공무원 시험은 커녕 입사 준비 한 번이나 해보셨을지 의문"이라면서 "검찰공화국이니, 특권의식이니 엉뚱한 말씀을 하시는데 직전 비대위원장이었으니 예외로 당대표 출마권을 인정해달라는 주장이야말로 특권의식의 발로이며 반칙의 일상화"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장 하나하나 자기모순 투성이인데, 스스로 뭐가 문제인지 모르시겠습니까"라며 "본인의 존재 자체가 불공정의 상징이란 것부터 깨달으십시오"라고 당부했다.


앞서 박 전 위원장은 대선 후보 유세가 한창이던 지난 3월6일 민중의 소리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이 안에 들어온 이상 이 후보가 당선된다면 청와대에 들어가 옆에서 똑바로 하는지 감시하면서 같이 일하면 좋지 않을까"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