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파이낸셜타임스(FT)는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다음달 타이완을 공식 방문한다고 전했다. 사진은 펠로시 의장. /사진=로이터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다음달 타이완을 공식 방문한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익명을 요구한 6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펠로시 의장은 타이완을 방문해 타이완에 대한 지지를 표명할 계획"이라며 "펠로시 의장의 타이완 방문 계획에 백악관은 우려를 표했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다음달이 중국 인민해방군 건군 기념일(다음달 1일)이라는 점에서 더욱 조심스러운 것으로 전해졌다. 현직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은 지난 1997년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 이후 25년 만이다.

당초 펠로시 의장의 타이완 방문은 지난 4월로 예정됐으나 펠로시 의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돼 취소됐다. 당시 왕이 중국 국무위원은 펠로시 의장 방문 계획에 대해 "악의적 도발"이라며 불쾌감을 표했다. 이에 따라 이번 방문에 대해서도 중국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FT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은 미국 대표단과 함께 타이완 외에도 일본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를 방문할 계획이다. 또 하와이 소재 인도·태평양 사령부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펠로시 의장실은 다음달 타이완 순방 계획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