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중국 국방부가 미국 해군 군함이 타이완 해협에 진입했다며 불쾌감을 표했다.
20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스이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 대변인은 이날 "미 해군 벤폴드함은 지난 19일 타이완 해협에서 공개적인 활동(항해)에 나섰다"며 "동부전구는 해군과 공군 병력을 동원해 (벤폴드함의) 항로를 감시했다"고 밝혔다.
스 대변인은 이어 "미국의 이같은 빈번한 도발은 타이완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주체가 미국이라는 사실을 증명한다"며 "미국은 타이완 해협에서 끝없이 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이같은 중국의 주장에 즉각 반박했다. 미 해군 7함대는 이날 공식성명을 통해 "벤폴드함은 국제법에 따라 항해했다"며 "타이완 해협에서의 항해는 (특별한 작전수행이 아닌)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항해였다"고 강조했다.
현재 타이완은 타이완 해협이 '공해'라고 주장하는 반면 중국은 해당 지역이 중국에 속한 '배타적경제수역'이라는 입장이다. 양측이 타이완 해협의 지위를 놓고 설전을 벌이는 가운데 미국은 지난달 타이완의 손을 들어줬다.
블룸버그는 지난달 19일 조 바이든 행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백악관은) 타이완 해협 문제와 관련한 중국의 주장을 거부하기로 했다"며 "미국은 타이완 해협을 공해로 인정했다"고 전했다. 타이완 해협은 타이완과 중국 사이에 위치한 해협으로 타이완과 중국을 가르는 실질적인 국경 역할을 한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