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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대구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사법연수원 30기)가 "(정치 대신) 검찰에 남아 목소리를 계속 내겠다"고 밝혔다.
지난 10년간 검찰 내부를 고발한 일을 엮어 '계속 가보겠습니다'라는 책을 낸 임 부장검사는 22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나가서 변호사 하라는 말은 없나'라는 질문자에 "변호사보다는 국회의원 하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자네한테 어울리는 건 법사위원이야', '안에서는 어차피 안 바뀌니까 국회로 가 바꿔'라고 많은 사람들이 얘기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검찰을 바꾸자는 사람이 많지만 '여기가 문제다'라고 말할 목청 큰 사람이 현실적으로 검찰 안에 저밖에 없어 제 자리는 여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출마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 항간의 소문을 일축했다. 진보성향 시민단체가 자신을 검찰총장 후보자로 거론한 지점을 두고 임 부장검사는 "내년에 잘리지 말라는 격려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진행자가 "(시민단체로부터) 추천받았을 때 기분은 어땠나"라고 묻자 임 부장검사는 "어머니가 좋아하셨다"며 "딸이 아직 기수가 그렇게 높은 것도 아닌데 그렇게 보는 사람들이 있는 것만으로도 부모님께서 너무 기뻐하셔서 흐뭇했다"고 답했다.
이어 진행자가 "검찰총장 시켜주면 하겠는가"라고 묻자 임 부장검사는 "공무원은 임명을 받아야 된다"며 "다른 건 몰라도 김진태 위원장 보다 못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지난 21일부터 일반판매에 들어간 책 '계속 가보겠습니다'의 독자들에게 임 부장검사는 "검찰이 외쳤던 공정과 정의, 표피적으로 말했던 그 말 안에 이면의 모습이 어떤 거였는지 같이 고민해 주시고 검찰에게 검찰권을 맡길 것인지 어떻게 고칠 것인지 고민해 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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