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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낙농육우협회가 원유가격 연동제 폐지와 용도별 차등가격제 도입을 골자로 한 정부의 낙농정책을 비판하며 도별궐기대회와 우유반납 투쟁을 이어간다.
낙농육우협회는 전국 낙농가들과 함께 이같은 투쟁을 전개한다고 23일 밝혔다.
낙농육우협회는 원유가격 연동제(우유 가격을 정할 때 생산비를 고려하는 것)를 폐지하고 용도별 차등가격제(원유 쓰임새에 따라 원유 가격을 다르게 적용하는 것)를 도입하려는 정부의 정책을 낙농가 탄압 정책이라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달 29일 정부와의 협의가 결렬되자 제2차 강경투쟁에 돌입하기로 한 것이다.
국회 앞 농성장에서는 낙농업계 관계자들이 157일차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한 낙농지도자는 "약자인 낙농가들이 취할 수 있는 것은 죽기 살기로 강경투쟁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낙농육우협회 조명식 경북도지회장은 "사료값이 2020년 대비 30% 이상 폭등하고 있으며 규모확대, 환경규제에 따른 시설투자로 인해 지난해 농가평균부채는 지난 3년 동안 39.5% 증가한 5억1000만원 수준이다"며 "청년낙농후계자의 경우 10억원 이상의 고액부채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낙농진흥회와 유업체의 쿼터삭감정책으로 인해 지난해 12월 기준 폐업목장이 전년대비 67% 증가해 지난해 하절기부터 우유 부족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인데도 무분별한 FTA 체결로 인한 낙농가 피해보전을 위한 근본대책 마련은 뒷전인 채 농가소득이 증대된다는 거짓 명분으로 유업체 손실보전을 위한 연동제 폐지와 쿼터삭감을 목적으로 용도별차등가격제를 도입하려 하고 있다"며 정부와 유업체를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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