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경남 통영·남해 해역에 설치한 상자형 인공어초./사진=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해양생태계를 유지하고 지속 가능한 어업생산환경 조성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한 인공어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는 11개 해역 92㏊에 인공어초를 신규 설치 및 보강한다.


도는 수산동·식물 산란·서식장 제공을 위해 30억원을 투입해 인공어초를 시설하고, 이미 설치한 인공어초 기능 유지를 위해 유실 어초 보강, 시설상태 조사, 폐기물 수거 등에 6억원을 투입한다.

앞서 지난 6월 통영시 원항 해역에 팔각반구형 대형강제 인공어초 투하를 시작으로, 남해군 3개 해역에 상자형 인공어초 등을 시설 완료했다. 하동군 해역 등 7개 해역은 인공어초를 제작하고 있으며, 9월까지 시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해 6월 경남 통영·남해 해역에 설치한 팔각반구형 대형 강제 인공어초./사진=경남도 제공


'인공어초'는 어패류, 해조류가 자랄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만든 인공구조물이다. 콘크리트, 강제, 폐선 등을 바닷속에 투입하면 구조물에 해조가 부착하면서 물고기들이 몸을 숨길 수 있는 은신처 또는 서식처가 된다. 또 해조류를 먹고 사는 전복, 소라 등 어패류 수산물이 몰려 수산생물의 생산기반을 높이고 산란·서식 공간을 제공한다.

경남도는 지속 기후변화와 과도한 어획 등으로 고갈되는 해양생태계를 안정되게 유지하고 지속 가능한 어업생산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1972년부터 2021년까지 877개 해역 3만 8511㏊에 인공어초를 시설해 수산자원 생산량 안정화와 연안어업인 및 낚시어업인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한국수산자원공단에 의뢰해 실시한 인공어초 시설 해역의 효과조사 결과, 인공어초를 설치한 해역은 설치하지 않은 해역에 비해 문치가자미, 쏨뱅이, 참문어 등 어획량이 2~4배 증가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해성 경남도 수산자원과장은 "수산자원 증강과 지속적 이용이 가능하도록 자원조성 기반시설 및 사후관리 등을 통해 수산자원 회복 및 보호와 어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