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이 오는 9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개량 백신 추가 접종에 나선다. 지난 18일 오전 대구 수성구 한 병원에서 시민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사진=뉴스1


미국과 일본이 올 가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변이 대응 개량 백신 접종에 나선다.

25일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오미크론 하위변이를 겨냥한 백신을 올 가을에 추가 접종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준비 중이던 50세 미만 연령대에 대한 4차 접종을 보류했다.


화이자, 모더나 등 글로벌 제약사들은 현재 전세계 우세종인 BA.5 등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을 위한 개량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지난 6월 개량 백신에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성분을 포함할 것을 주문하면서다. 당초 오는 10월쯤 개량 백신을 공급할 계획이었으나 미국 정부의 요구에 따라 9월 초·중순으로 공급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

미국 정부는 개량 백신 우선 확보를 위해 화이자와 1억500만회분을 32억 달러(약 4조1900억원)에 구매 계약을 맺었다. 회당 30.5달러로 2020년 구매가격인 19.5달러보다 더 비싸다. 미국 정부는 조만간 모더나와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일본도 개량 백신을 활용한 추가 접종을 준비 중이다.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오미크론 개량 백신으로 올 가을 추가 접종에 나서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개량 백신 도입과 함께 4차 접종 대상을 대폭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방역당국도 개량 백신 도입을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화이자·모더나와 각각 세 차례 백신 관련 협의를 개최한 바 있다.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25일 "개량 백신을 활용한 하반기 접종 정책의 방향에 대해 백신의 효과성과 안전성, 개발 진행 상황, 도입 시기 및 가용 물량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8월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내 mRNA 백신 도입 물량은 약 6000만회 분이며 개량 백신이 개발되는 경우 해당 물량을 개량 백신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계약했다. 하반기 접종에 충분한 물량"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부 접종전략은 접종 시행 시기에 유행하는 변이의 유형과 해당 변이에 대한 개량 백신의 효과 등 과학적 근거에 따라 결정된다"며 "개량 백신을 통한 접종이 적기에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방역 상황, 신규 변이 유행 동향, 개량 백신 개발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세부 접종 전략을 구체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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