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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공무원노동조합이 26일 "도민을 생각하라, 민생이 우선이다"라며 파행으로 얼룩진 11대 경기도의회 정상화를 촉구했다.
26일 경기도청 공무원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도의회는 25일 오전 10시 제361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의장선출 및 상임위원회 배분 등 원 구성에 양당이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서 이날 본회의 개최는 무산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78대 78' 여야 동수로 출범한 제11대 경기도의회의 첫 임시회가 결국 파행됐다. 11대 도의회는 앞서 지난 12일 제1차 본회의를 개의 5분 만에 정회한 데 이어 지난 19일 제2차 본회의도 열지 못했다.
이에 앞서 경기도는 코로나19 생활지원비 지급, 지역화폐 발행 지원, 고금리 대출대환 특례보증 등 비상경제 대응과 민생안정을 위해 추경예산안을 도의회에 긴급 제출한 상황이다. 그러함에도 도의회 원구성이 늦어지면서 의사일정이 올스톱된 상황에서 추경예산 집행은 기약할 수 없게 됐다.
이에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추경 편성이 늦어지면 비상경제 대응뿐 아니라 취약계층에 대한 국도비 지원도 늦어진다. 민생불안이 가중되는 가운데 특히 취약계층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큰 타격도 우려된다"고 촉구한 상황이다.
경기도상인연합회와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소속 회원들도 지난 22일 경기도청 앞에서 조속한 개원 촉구 집회를 열며 애끓는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이들은 "경기도지사 취임 후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의지를 드러내 도내 150만 소상공인들은 기대하고 있다"며 "78대 78 여야 동수는 민의를 잘 살피고 협치하라는 민의의 준엄한 명령이니 조속히 개원해 민생 예산이 적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추경안 심사에 적극 임하라"고 요구했다.
경기도청 공무원노조 "경기도청 공무원노동자들은 코로나19 대응 업무, 생활치료센터 및 중앙재난상황실 차출근무, AI 대응 방역 재난근무 등 국가재난 상황에 따른 과중한 각종 비상근무 수행에도 불구하고 각자 맡은바 고유업무도 병행하며 오직 도민을 위하여 충실히 도정에 임하고 있다"며 "더욱이 코로나19 발생으로 지난 2년간 우리 경기도청 공무원들은 각종 재난·비상 근무 등 격무로 인해 심신이 피폐해져도 도정에 매진하며 그 어느 때보다도 힘든 시기를 묵묵히 견뎌왔다"고 했다.
이어 "그러함에도 코로나19 재유행과 고물가·고유가로 인한 민생의 고통이 극심한 시국을 외면한 채 한 달 가까이 개원조차 하지 않고 여·야 자리싸움에 눈이 먼 경기도의회의 현 실태에 대하여 도민들과 함께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경기도청 공무원들은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 가며 참담함을 금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경기도청공무원노조는 "경기도민의 민생경제 안정을 위하여 제11대 경기도의회가 하루속히 정상화되어 추경안 심의 등 도의회 본연의 책무를 다하기를 촉구하는 바이다"며 "그리고 이것이 바로 1,400만 도민과 경기도청 공직자들로부터 실추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해법임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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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김동우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경기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김동우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