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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도부 서열 4위인 왕양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이 타이완을 향해 "외세에 의존하지 말아야 한다"며 경고장을 날렸다.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에 따르면 왕 상무위원은 이날 열린 '92 공식 30주년 기념좌담회'에 참석해 "타이완 동포들은 양안 통일이 이익이 되고 타이완 분리독립은 막다른 골목이며 외세는 믿을 수 없다는 이치를 깊이 이해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92 공식'은 지난 1992년 11월 중국과 타이완이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합의다.
왕 주석은 "양안관계의 평화적 발전과 조국의 평화통일을 추진하는 것은 중화민족 국민의 염원"이라며 "92 공식은 양안관계의 근본 속성을 분명히 정의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92 공식을 인정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하면 양안관계는 개선되고 타이완 동포는 혜택을 얻을 것"이라며 "그 반대의 경우 양안관계는 긴장에 빠지고 타이완 동포의 이익은 손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왕 주석의 이날 발언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다음달 타이완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나왔다.
지난 18일 영국 매체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익명을 요구한 6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펠로시 의장은 타이완을 방문해 타이완에 대한 지지를 표명할 계획"이라며 "펠로시 의장의 타이완 방문 계획에 백악관은 우려를 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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