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진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곧 아시아 순방길에 오른다. 사진은 펠로시 의장. /사진=로이터


타이완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진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곧 아시아 순방길에 오른다.

29일(이하 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펠로시 의장의 이번 아시아 순방에는 타이완 뿐 아니라 일본과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방문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펠로시 의장 비서실은 이날 '안보상의 이유'로 타이완 방문에 대한 질문에는 일제히 답변을 거절했다.


펠로시 의장의 타이완 방문이 성사될 경우 그는 지난 1997년 공화당 소속 뉴트 깅리치 이후 25년 만에 타이완을 방문하는 현직 미국 하원의장이 된다. 당초 펠로시 의장의 타이완 방문은 지난 4월로 예정됐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돼 취소된 바 있다.

백악관은 펠로시 의장의 결정이라며 타이완 방문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진 않은 상태다. 다만 펠로시 의장이 타이완을 방문할 경우 미중 갈등은 더욱 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2시간 넘게 통화하며 타이완 문제를 논의했으나, 이날 통화에서도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