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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박용진 민주당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비전 경쟁에 집중하자고 했는데 박용진의 민주당 비전을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3일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자꾸 저에게 반명(반 이재명) 연대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또한 강 후보는 박 후보가 최근 '강 후보와의 단일화 여부와 무관하게 1대1 구도를 만들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1대1을 만들겠다'는 말은 결국 친명·반명을 하자는 것과 같다"며 "1대1을 말하지 말든지 해야 하는데 반명연대론으론 민주당을 이끌 수 없다고 누차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새로운 경쟁, 새로운 수권정당이 되기 위한 연대가 과제로 그런 것에 집중했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강 후보는 "(박 후보와) 만난 것이 3~4일 전인데 비전 경쟁은 없고 오로지 '단일화하자'고 하거나 '3일이 안 되면 12일에 하자'고 한다"며 "비전을 공감하고 공유할 시기에 전날까진 '단일화하자'고 하더니 TV토론에선 '1대1을 만들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결국 친명·반명 대결하자는 것 아닌가란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덧붙였다.
강 후보는 전당대회 일정이 유력 주자인 이재명 민주당 후보에게 유리하게 짜였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강원·대구·경북으로 시작되는 권역별 득표율 공개 등 전당대회 일정에 대해 "1위 후보의 대세론을 굳히는 데 유리한 방식인 것은 사실인 것 같다"며 "후보가 방식에 이렇다 저렇다 할 말은 아닌 것 같고 정해진 대로 하면 될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2002년 광주에서 부산 사람 노무현을 선택한 파격처럼 강훈식이 예비경선(컷오프)을 통과했던 파격처럼 또 다른 파격도 저는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파격과 이변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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