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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보다 10억원가량 낮은 분양가로 '로또 청약'으로 불리던 3기신도시 신규 분양아파트의 무순위청약이 예년 대비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이 급증하고 집값 고점 인식이 팽배해 이 같은 현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입주한 경기 하남시 학암동 '위례포레자이'는 전날 131㎡(이하 전용면적) 1가구 무순위 청약에 4030명이 신청했다. 지난해 같은 단지 무순위청약에는 8000명 이상이 몰렸다.
2018년 분양한 해당 아파트는 당시 분양가가 8억9900만원이었다. 이번 무순위청약 분양가는 2600만원 상승한 9억2500만원이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이 면적대 시세는 2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분양가 대비 10억원 이상 높다.
지난해 7월에도 취소 후 재공급 물량이 있었는데 당시 101㎡A 1가구 공급에 8675명이 몰렸다. 분양가는 2019년 분양 당시와 같은 7억1100만원이었다.
분양가상한제 단지로 실거주 의무 5년이 있고 이 때문에 임대해 전세금을 받아 잔금을 치를 수 없다. 전매제한은 10년이다.
'과천자이'도 지난 3일 2가구 특별공급을 진행한 결과 59㎡E(노부모 부양) 123명, 59㎡G(다자녀가구) 107명이 신청했다. 59㎡ 분양가는 8억2181만~9억2052만원이다. 네이버부동산에 따르면 59㎡ 매매 호가는 최고 19억원까지 형성돼 있다.
과천자이도 이날 10가구 무순위청약을 진행한다. 59㎡와 84㎡로 84㎡ 분양가는 9억8224만원이다. 지난달 16일 해당 단지 84㎡는 20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과천자이는 실거주 의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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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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