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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초고속 이동수단 하이퍼튜브(한국형 하이퍼루프) 기술개발' 테스트베드 부지평가 결과 전라북도(새만금)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하이퍼튜브는 차량 전자석과 지상 전자석의 밀고 당기는 힘으로 추진하고 궤도가 차량 추진을 제어하는 방식으로 속도에 맞춰 궤도의 코일 극성을 연동(시속 1000㎞ 주행 시 1초당 궤도극성을 약 150번 변경)한다.
차량이 정위치에서 상하·좌우로 움직이면 궤도의 코일(8자 형태)에 이를 되돌리려는 유도전류가 흡인력·반발력을 발생시켜 균형을 유지한다. 차체가 아래(위)로 이동 시 유도전류에 의해 위(아래)로 부상(안내력) 차체가 좌우 이동 시 유도전류에 의해 반대로 이동한다. 비행기처럼 초반에는 바퀴로 주행하다가 시속 150㎞에 부상하며 속도가 빨라질수록 부상력·안내력이 커져 안정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국토부는 과기부와 공동으로 세계 최고속도 구현을 위한 '초고속 이동수단 HT 기술개발사업' 기획연구를 '혁신도전 프로젝트'로 추진, 연구비 9000억원 이상을 투입한다. 최고속도 시간당 1200㎞ 달성을 위해 직선연장 30㎞가 필요하나, 직선상태 부지 확보 가능성을 감안해 목표 속도를 800㎞로 하향조정했다.
이번 부지평가 업무를 위탁수행한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하 '진흥원')은 공정성·전문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엄격한 절차를 거쳐 전문가 9명의 '부지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한국도로공사 인재개발원에서 평가를 진행했다.
각 지자체가 제안한 부지에 대해 진흥원과 국가철도공단 등 전문가 6명으로 구성된 '부지조사단'이 조사 결과를 부지평가위원회에 보고하고, 부지평가위원회는 연구에 필요한 부지 요건과 공사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부지 요건은 시험선 연장 12㎞, 폭 12m(유지관리용 도로 포함), 곡선반경 약 20㎞(고속철도 약 5㎞) 이상의 직선형 부지, 40∼50MW급 변전소 확보 가능성 등을 평가했다.
국토부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전라북도와 부지확보 계획, 인·허가 등 지자체 지원사항 등을 구체화하는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협상 타결 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라북도와 사업 추진 방향 등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마련해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9월 연구개발(R&D)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추진, 2024년 연구개발사업에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통과 여부에 따라 사업 추진이 확정될 예정이다.
임종일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은 "지자체가 관심을 갖고 부지를 제안해준 점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향후 유치가 확정될 지자체·유관기관과 협조해 연구개발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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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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