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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 일대에 지난 8일과 9일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9일 늦은 밤까지 상황을 점검하는 등 현장 행정을 펼쳤다.
김 지사는 이날 저녁 11시 15분에 SNS를 통해 "밤낮없이 이어지는 비상근무에 심신이 무척 힘들겠지만 조금만 더 힘을 내어주길 당부한다"며 도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그는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은 저를 포함한 경기도 모든 공무원들의 제1의 의미이자 책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용인시 고기동 침수현장과 광명시 이재면 임시거주시설 등을 찾아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오후에는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침수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살핀 뒤 "도와 시가 인력을 투입해 물길을 막는 나뭇가지와 철근 등을 조속히 치울 방법을 찾아보라"고 지시했다.
주택이 침수되면서 70여 명의 주민들이 대피한 광명시 광명3동 광명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저도 학교 다닐 때 집이 어려워 비가 오면 물난리가 났다. 남의 일 같지가 않다"며 "필요한 사항이 있다면 도에서 원하시는 부분들을 빨리 지원토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호우 피해 복구와 예방에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철산동 옆에 있는 복지관은 이틀간 380㎜라는 물 폭탄이 쏟아져 임시로 마련된 주거환경을 살피고 필요한 물품은 제대로 갖춰졌는지 확인했다.
김 지사는 ▲빠른 시일 내 위험지역과 침수 빈발지역, 특히 반지하 같은 곳에 대한 현황을 파악해줄 것 ▲피해에 대해서는 절차를 없애거나 최소화해서 지원에 나설 것 ▲복구를 위해 자원봉사뿐 아니라 예산을 대폭 지원해서라도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 등 공무원들에게 빠른 복구를 당부했다.
이어 "경기도 공무원들은 24시간 비상대응 체제를 가동하면서 제가 최일선에 서서 주민들의 비 피해를 막고 최소화하는데 있는 힘을 다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지난 8일 오후 3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 중이며 시·군 포함 공무원 4105명이 비상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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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김동우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경기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김동우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