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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청소년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오는 11일 세계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김진순(인천비즈니스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각)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열린 세계여자청소년선수권 준결승전에서 헝가리를 30-29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국제핸드볼연맹(IHF)는 10일 '제3국의 팬들도 한국 핸드볼과 사랑에 빠졌다'며 대표팀의 활약을 보도했다.
IHF는 "노르웨이, 오스트리아, 스위스, 크로아티아, 독일 선수들이 한국과 헝가리의 준결승에서 한국을 응원하며 열렬한 팬이 됐다"며 "한국은 유럽을 모두 꺾으며 가장 힘든 경쟁을 펼쳤고 마침내 첫 우승을 위한 기회를 잡았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IHF를 통해 "한국과 유럽의 핸드볼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응원을 해준 것 같다"며 "처음 보면 우리의 스타일이 이상할 수 있지만 모든 이들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핸드볼"이라고 했다. 이어 "헝가리와 경기 다음 날에 우리가 결승에 올랐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며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선수들이 경기 계획을 잘 이행했다"고 덧붙였다.
IHF는 한국 대표팀에 대해 "한국팀은 아웃사이더로 평가됐지만 패스를 많이 하고 템포가 빠르다"며 "선수들의 조직력도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우승까지 덴마크전만 남겨둔 대표팀은 지난 2006년 준우승을 차지할 때 결승전 상대였다. 당시 한국은 33-36으로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김 감독은 "우리가 우승한다면 한국 핸드볼이 한걸음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유럽과 다른 스타일을 추구하는 우리가 신체적 불리함이라는 가장 큰 도전을 극복했다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고 했다. 또 "덴마크는 참가국 중 공수 모두에서 최고인 팀"이라며 "방어에 아주 능해 그걸 뚫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대회 동안 그랬듯 우리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더했다.
한국의 첫 우승을 위한 결승전은 오는 11일 오전 1시15분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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