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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미군 공습에 대응해 쿠웨이트와 바레인 등에 있는 미군 시설 8곳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휴전 합의가 위반될 경우 협상 절차를 중단하겠다고도 경고했다.
28일(현지시각) 이란 관영 IRNA통신 및 뉴시스 등에 따르면 IRGC는 성명을 내고 "해군과 항공우주군이 이날 오전 2~3시 쿠웨이트 알 살렘 공군기지와 바레인 살만항 미 제5함대 기지 등 미군 핵심 시설 8곳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타격했다"고 전했다.
IRGC는 "이번 공격은 최근 미군의 침공에 대한 단호한 대응"이라며 "미국은 IRGC 해군이 규정을 위반한 선박을 단속한 것을 빌미로 이날 새벽 이란 해안 감시 거점 5곳을 먼저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지난 17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안전과 긴장 완화, 추가 협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란은 해당 합의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 통항 관리 책임이 자국에 있다는 입장이다.
IRGC는 이슬라마바드 합의 5조를 근거로 호르무즈 해협 통항 통제는 이란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규정을 위반하는 선박에 대해서는 이전보다 더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미국 등 적대 세력이 어떤 명분으로든 호르무즈 해협에서 추가 침략을 감행할 경우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낮은 목표를 겨냥한 공격이라도 파괴적인 보복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휴전 위반은 MOU 1항에 반하는 행위이며 모든 과정의 전면적인 중단을 초래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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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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