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부터 시작된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인명피해가 속출하면서 사망자가 11명까지 늘어났다. 사진은 10일 오후 충북 청주시 흥덕구 한 아파트 단지 골목이 이날 내린 비로 잠겨 있는 모습. /사진=뉴스1


8일부터 이어진 기록적인 호우로 서울·경기·강원에서 사망·실종자가 19명으로 늘어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11일 오전 6시 기준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 11명(서울 6명·경기 3명·강원 2명), 실종 8명(서울 3명·경기 3명·강원 2명), 부상 18명(경기)으로 집계됐다.


지난 10일 밤 11시까지 사망자는 10명으로 집계됐지만 오후 5시4분쯤 강원 춘천시 공지천에서 숨진 채 발견된 70대 여성이 하천 급류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사망자 집계에 추가됐다. 오후까지만 해도 6명이던 실종자 수도 강원 원주에서 벌통을 살피러 간 노부부가 하천 급류에 휩쓸리면서 지난 10일 실종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면서 8명까지 늘었다.

현재까지 이재민은 548세대 982명이 발생했고 이 중 494세대 899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유시설의 경우 주택과 상가 침수 3755동, 옹벽붕괴 9건, 토사유출 40건, 하수시설물 1건, 담장 전도 1건, 농작물 침수 305ha, 산사태 27건, 가축 폐사 2만553마리, 산사태 25건 농경지 유실 매몰 7.6ha 등 시설물 피해도 잇따랐다.


현재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 북부에 호우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경기·강원·충남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0~40㎜의 비가 내리는 중이다. 지난 10일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주요 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대전 장동 231.0㎜ ▲충북 청주(서청주) 244.5㎜ ▲충남 공주(유구) 255.5㎜ ▲세종 연서 191.0㎜ ▲경북 문경(마성) 154.5㎜ ▲강원 영월(상동) 171.5㎜ ▲전북 익산(함라) 117.0㎜ 등이다.

현재 추가적 인명·재산 피해를 막기 위해 정부는 하상도로 6곳, 일반도로 9곳에 대해 통제를 실시하고 있다. 둔치주차장 57곳, 하천변 33곳, 세월교 22곳도 통제되고 있다. 국립공원 9곳 171개 탐방로, 고속도로 1곳도 통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