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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중부지방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잇따라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경영환경이 악화한 상황에서도 피해주민의 일상 회복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성금 30억원을 지원했다. 기부에 참여한 계열사는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삼성전기·삼성SDS·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물산 등 8개 기업이다.
삼성은 피해지역 주민을 위해 생수·담요·여벌옷·수건 등이 담긴 긴급구호키트 5000세트도 함께 기부할 방침이다. 피해 현장을 찾아 침수된 전자제품을 무상으로 점검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억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임직원 긴급지원단을 꾸려 피해 지역에 생수와 라면 등 기본 생필품을 지원하기도 한다. 현대차는 지난 10일 수해 피해 차량 입고 시 수리 비용 최대 50% 할인, 최장 10일간 렌터카 비용 50% 지원 등 특별 서비스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LG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0억원을 전달했다. 계열사별로는 LG전자가 폭우 피해가 심각한 지역에 서비스 거점을 마련해 무상 수리 서비스를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피해주민이 모인 대피소에 휴대전화 무료 충전 및 와이파이 서비스 등을 제공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억원을 기탁하고 생필품이 담긴 긴급구호키트 200여개를 지원했고 두산그룹도 성금 5억원을 협회에 전달했다.
한편 지난 8일부터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11일 오전 6시까지 11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다. 이재민은 548세대 982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시대피자는 2042세대 4297명으로 서울이 2747명, 경기가 1422명이다. 강원과 충남에서도 각각 55명, 34명의 일시대피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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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김동욱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