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조지아주 선거 개입 의혹 수사에 맞서 '10억달러 변호사'로 알려진 드류 핀들링 변호사를 고용했다. 사진은 지난 10일(현지시각) 트럼프 전 대통령이 트럼프 타워를 떠나는 모습. /사진=로이터


조지아주 선거 개입 수사에 맞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을 신랄하게 비판한 적 있는 유명 변호사를 기용했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10억달러 변호사'로 알려진 드류 핀들링 변호사를 고용했다.


핀들링 변호사는 내로라 하는 사건들을 변호해왔다. 카르디 B, 구치 메인, 미고스 등의 사건에서 활약했다. 조지아주의 형사전문 변호사로 명성이 높은 그를 고용한 것을 두고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위기가 닥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해당 사건을 맡은 파니 윌리스 풀턴 카운티 지방 검사는 최소 17명을 형사 소추 대상으로 짚었다. 트럼프는 대상에 포함되진 않지만 최측근 다수가 불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핀들링 변호사는 지난 2018년 트럼프가 르브론 제임스를 비판하자 트럼프 대통령을 "사기 트럼프 대학의 인종차별 설계자"라고 트윗한 것을 포함해 수많은 비판 발언을 남긴 바 있다.

그는 지난 11일 한 전화통화에서 "나는 우리가 의뢰인을 고를 수 없으며 인종, 민족, 성적 지향, 성, 정치적 신념, 범죄와 관련한 기타 주요 문제들에 따라 의뢰를 맡아선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의뢰를 수용한 배경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