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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한 해변에서 도둑이 가방을 훔치는 모습이 TV 생방송에 그대로 송출됐다.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바르셀로나 해변에서 가방을 훔치는 남성의 모습이 포착됐다"며 "해당 모습은 스페인 (방송매체) RTVE 생방송에 고스란히 담겼다"고 전했다.
화제가 된 영상은 RTVE 취재진이 관광객을 인터뷰하는 장면이다. 인터뷰 시작 직후 관광객 뒤로 한 남성이 걸어오더니 바닥에 있던 가방을 들고 사라졌다. 당시 관광객은 "이곳 해변은 아름답다. 깨끗하고 차가운 물 때문에 바르셀로나를 좋아한다"고 말하던 중이었다.
경찰은 해당 영상 덕분에 도둑의 신원을 쉽게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남부 마요르카와 함께 절도 사건이 흔하게 일어나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바르셀로나 경찰은 지난 5월 절도 사건이 급증하자 '특별 주간'을 선언하고 경찰 90명을 추가 배치해 단속에 나서기도 했다. 마드리드에서는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약 3만4000건의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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