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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출신 방송인 샘 오취리가 성희롱, 인종차별 등 논란에 사과했다. 논란 이후 일이 끊기면서 생활고를 겪은 사실도 고백했다.
오취리는 지난 19일 공개된 웹 예능 'PD의 수첩'에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다.
오취리는 배우 박은혜를 성희롱했다는 논란을 받았다. 그는 "제가 (박은혜와) 사진을 찍어 SNS에 올렸는데 친구가 '흑인의 매력에 빠지면 돌아올 수 없다'는 식의 댓글을 남겼다"며 "친구끼리 농담이라고 생각해서 저는 동의한다고 했는데 이걸 성희롱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흑인의 장례 문화를 패러디한 의정부고 학생들을 공개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학생들이 웃자고 한 건데 제가 심각하게 본 면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이런 글을 올리려면 친구들의 얼굴을 가렸어야 했는데 제가 실수로 그런 부분을 챙기지 못했다"며 "그때는 생각이 짧았다. 마음속으로는 '얼굴 색칠(블랙페이스)까지만 안 했으면 완벽했을 텐데'라는 아쉬움을 잘 표현하지 못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오취리는 논란 이후 2년 동안 방송에 출연하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방송으로 인한 수익이 없어지면서 생활고도 시작됐다.
그는 "참다가 친구들한테 도와줄 수 없냐고 부탁했다"며 "작은 행사라도 있으면 MC 역할이든 뭐든 할 수 있는 것을 조금씩 조금씩 하면서 어렵게 생계를 이어왔다"고 밝혔다.
악플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욕할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데 선 넘는 욕이 너무 많아서 깜짝 놀랐다. 어떤 사람은 저보고 죽이고 싶다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를 너무 미워하지 마시라"라며 "좋은 댓글 많이 남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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