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등을 돌며 그래픽카드를 훔친 10대 무리가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일러스트는 기사와 무관. /일러스트=이미지투데이


유흥비로 사용할 돈을 마련하기 위해 모텔들을 전전하며 객실 내 컴퓨터 그래픽카드를 훔친 10대가 구속됐다.

25일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군(19) 등 3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또 B군(16)은 강도상해 혐의로, 범행에 한차례 가담한 C(22)씨는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달 30일 오후 3시께 전주시 덕진구 산정동의 모텔 객실에서 200만원 상당의 컴퓨터 그래픽카드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은 절도 행각을 벌이고 달아나는 과정에서 모텔 주인 D씨에게 적발되자 밀치고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뉴시스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9일~30일에도 전주 지역 모텔 2곳에서 800만원 상당의 그래픽카드 등 컴퓨터 부품을 훔쳤다. 훔친 물건들은 모두 팔았고 수익금은 모두 유흥비로 쓴 것으로 전해졌다.


A군 등 2명은 대전, 충남지역에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수거책을 모집한 혐의로 충남경찰청에 입건돼 있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B군에게도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자발적인 범행이 아니고 도주 우려가 없어 기각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