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의 운명을 가를 관계인집회가 26일 오후 열린다. 사진은 경기 평택 쌍용차 공장 전경. /사진=쌍용차


새 주인 찾기에 나선 쌍용자동차의 운명을 가를 관계인집회가 26일 오후 열린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당초 회생계획안 동의에 부정적이던 주요 협력업체 현대트랜시스와 희성촉매가 막판 찬성으로 입장을 정리하며 회생계획안 인가에 파란불이 켜졌다.


서울회생법원은 이날 오후 3시 서울회생법원 제1회 법정에서 쌍용차 회생계획안 인가를 위한 관계인집회를 연다. 관계인집회에서 회생계획안이 인가되려면 회생담보권자의 4분의3, 주주의 2분의1, 회생채권자의 3분의2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회생담보권자와 주주는 회생계획안에 동의할 것이 확실시된다. 최대 담보권자인 KDB산업은행은 원금과 이자까지 100% 보전 받는다. 주주 동의의 경우도 쌍용차 인수예정자인 KG그룹의 계열사인 KG모빌리티가 최근 쌍용차 주식 61%를 취득함에 따라 요건을 충족할 전망이다.


막판까지 진통을 거듭하던 회생채권자 동의도 사실상 찬성으로 기울었다. 당초 회생채권자의 70~80%를 차지하는 상거래 채권단이 현대트랜시스와 희성촉매로부터 동의를 얻어내지 못하며 막판 긴장감이 고조됐지만 이들은 관계인집회 전날 '찬성'으로 입장을 바꿨다.

쌍용차는 이날 열리는 관계인집회에서 이해관계자인 채권자와 주주로부터 회생계획안 동의를 얻어 법원으로부터 인가를 받게 되면 다섯번째 새 주인인 KG그룹 품에 안기게 된다. 이는 쌍용차가 두 번째 법정관리를 시작한 지 1년8개월 만, KG그룹을 새 주인으로 낙점한 지 3개월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