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환경규제 대응 기술을 강화했다. 사진은 하이로터를 적용한 선박 조감도. /사진=현대중공업그룹


현대중공업이 탄소중립 시대에 대비해 친환경 선박 관련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에서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한국선급(KR)로부터 선박 풍력 보조 추진장치인 로터세일(Rotor Sail)의 독자 모델 하이로터(Hi-Rotor)에 대한 설계승인(Design Approval)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로터세일은 선박 갑판에 설치되는 원기둥 형태의 구조물로 바람을 이용해 추진력을 추가 발생시킴으로써 연료 소모량을 절감하고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중공업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하이로터는 지난 2020년 12월 한국선급에서 기본 인증(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한 데 이어 이번에 설계승인까지 마침으로써 기술의 신뢰성을 한층 높이게 됐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하반기부터 육상에서 실증에 나설 예정으로 이번 설계승인을 바탕으로 제품 수주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주원호 현대중공업 기술본부장은 "액화천연가스(LNG), 암모니아, 수소 등 친환경 연료 추진선뿐 아니라 풍력 보조 추진 장치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 개발을 통해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함으로써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한 걸음 더 앞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