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오타니 쇼헤이(LA에인절스)의 타석 때 욱일기를 들고 응원한 팬의 행위에 대해 항의했다. 사진은 누리꾼이 캡처한 욱일기를 흔드는 팬의 모습. /사진=독자 제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메이저리그(MLB) LA에인절스 팬이 욱일기 응원을 펼친 것에 대해 구단에 항의했다.

지난달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에인절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기에서 한 팬이 오타니의 타석 때 욱일기 응원을 한 행위가 누리꾼의 제보에 의해 알려졌다. 이에 서 교수는 2일 "해당 행위를 구단에 항의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항의 메일에서 "일본의 '욱일기'는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다"며 "욱일기 응원을 펼치는 것은 아시아인들에게 전쟁의 공포를 상기시키는 행위"라고 강력히 항의했다. 아울러 서 교수는 "전 세계 야구팬이 시청하는 메이저리그에서 욱일기 응원은 당연히 근절돼야 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현재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진행중이다. 그는 뉴욕타임스에 욱일기 비판 광고를 게재하고 일본 외무성이 제작한 욱일기 홍보 영상에 맞대응하는 유튜브 영상 광고를 제작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