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신문이 한반도로 북상 중인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올해 태풍 중 가장 강하다고 언급하면서 철저한 대비를 촉구했다. 사진은 지난 2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예래동 앞바다. /사진=뉴스1


북한이 한반도로 북상 중인 제11호 태풍 '힌남노'를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재해성 이상기후가 현실적으로 닥쳐드는 지금의 긴박한 형세는 온 나라 전체 인민이 일심단결의 위력으로 자연의 광란을 물리치고 이 땅의 귀중한 모든 것을 지켜내기 위한 투쟁에 매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올해 발생한 태풍들 중에서 세기가 제일 강한 것"이라며 철저한 대비 태세를 촉구했다.


신문은 무엇보다 "인민의 생명안전이 첫째"라며 "일꾼(간부)들이 그 어떤 조건에서도 더없이 귀중한 우리 인민의 생명안전을 철통같이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떤 최악의 경우'에도 신속히 대처할 보고체계를 세우고 돌발적 사태에 인민을 대피할 조직사업을 진행하며 만약의 경우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구조작업에 필요한 각종 기자재도 확보해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태풍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농업부문의 대비도 강조했다. 신문은 "올해 들어 날씨가 좋아 마음 놓고 농사일을 해온 날이 별로 없었다"면서 "그동안의 농사 과정이 불리한 자연기후와의 투쟁의 연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더욱 분발해야 한다"며 "일꾼들과 농업근로자들 모두가 귀중한 곡식을 한 포기도 잃을 수 없다는 투철한 관점과 입장에서 백배의 분발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신문은 이날 "태풍 11호에 의한 피해막이 사업은 단순히 자연과의 투쟁이 아니라 올해의 전인민적 진군을 성과적으로 결속하는가 못하는가 하는 관건적인 사업"이라며 인민경제 모든 부문이 '빈틈과 허점'을 모조리 찾아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북한은 오는 4~6일 사이에 전국적으로 강한 폭우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고 동서해안의 여러 지역에서는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한 바 있다.


신문은 "태풍의 이동경로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기상예보에 깊은 주의를 돌리면서 피해막이 대책을 철저히 세우는데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