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원숭이 두창 감염병 주의 안내문이 화면을 통해 나오고 있다./사진=뉴스1


국내 두 번째 원숭이두창 감염자의 접촉자가 총 15명으로 조사됐다.

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12시 기준 국내 두 번째 원숭이두창 감염자 A씨와 접촉한 사람은 총 15명이다.


가족 1명과 친구 1명이 '중위험'으로 분류돼 거주지 관할 보건소에서 의심증상 등을 능동감시 하고 있으며 나머지 13명은 A씨가 방문했던 병원과 약국 등에서 접촉했던 보건의료인들로 '저위험'으로 분류됐다.

이들은 의심증상이 인지되면 즉각 신고·문의하도록 안내했다. '고위험' 대상은 없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A씨는 유럽 방문 후 지난달 18일 입국한 내국인으로 입국 당시 무증상이었다. 귀국 열흘 뒤인 같은달 28일 발열, 두통, 어지러움 증상이 나타났고 30일 피부 국소통증이 있어 서울의 한 동네의원을 방문했다.

내원 당시 A씨는 유럽을 다녀온 사실을 설명하지 않았고 원숭이두창의 큰 징후인 발진과 수포 증상은 없던 것으로 전해진다.


방대본은 "노출 고위험 대상은 없다"며 "환자가 방문한 의료기관 등에서 적절한 보호구를 착용했고 주된 감염경로인 체액이 직접 노출됐을 가능성은 낮아 저위험으로 분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숭이두창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 지역사회 일상접촉을 통한 전파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