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힌남노'가 경북 포항을 강타해 지역 내 침수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고립된 실종자 9명 구조 이후 추가 실종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6일 소방당국이 경북 포항 지역 해당 아파트에서 초대형 펌프를 동원해 배수작업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1


역대급 태풍으로 기록된 '힌남노'가 할퀴고 간 경북 포항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물을 상당수 빼냈지만 추가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경북 포항 남구 오천읍 소재 아파트 지하주차장의 배수 작업이 90% 가량 진척됐다. 전날부터 소방과 군, 해경 등 구조당국은 막바지 배수작업과 함께 해병대 특수수색대 50명, 해경 수난구조요원 5명 등을 지하주차장에 투입해 일렬로 서서 훑으며 지나가는 저인망식 수색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재까지 숨진 7명과 구조된 2명 등 9명 이외 추가 실종자는 발견하지 못했다"며 "물이 다 빠지면 차량 문을 하나씩 강제 개방해 내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수색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오전 7시 41분쯤 해당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차를 빼러 갔던 주민들이 연락 두절됐다는 가족의 신고가 소방당국에 잇따라 접수됐다. 실종 신고가 접수됐던 주민 가운데 2명은 전날 밤 기적적으로 생환했지만 뒤이어 발견된 실종자 7명은 모두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지난 6일 오전 6시37분부터 지하주차장에 물이 차오른 오전 6시45분사이 8분 동안 탈출한 차량이 14대로 확인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