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각) 이달 초부터 현재까지 우크라이나 영토 6000㎢ 이상을 해방시켰다고 밝혔다. 사진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 9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가 점령했던 대규모 영토를 탈환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이달 초부터 현재까지 우크라이나 영토 6000㎢ 이상을 해방시켰다"며 "우리 군은 계속 전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6000㎢는 지난 2월 러시아가 장악한 우크라이나 영토의 약 10% 규모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잔인한 전쟁을 지속할 수 있는 이유는 대러 제재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국제 사회는 테러에 대해 더욱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러시아는 아직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되지 않았다"며 "러시아 국민들은 여전히 유럽에서 쇼핑할 수 있으며 비자도 발급받을 수 있다"고 규탄했다. 특히 "이들 중 일부는 우크라이나에서 복귀한 살인자일 수 있다"고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에너지 대란에 대한 책임도 러시아에 있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 세계 많은 국가는 전기와 난방 등 에너지 가격 인상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러시아는 의도적으로 유럽 가스 시장을 불안정하게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