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올 시즌 개막 후 8경기 만에 해트트릭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사진=로이터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레스터 시티전에 교체투입돼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구단 역사상 최초다.

손흥민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홈경기에서 올 시즌 득점포를 가동했다.


그는 후반 14분 히샬리송과 교체 투입돼 14분 뒤 후반 28분 첫 골을 시작으로 13분 만에 무려 3골을 몰아쳤다. 이는 토트넘 구단 사상 교체 출전한 선수가 기록한 최초의 해트트릭이다.

손흥민의 해트트릭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EPL에서 3회, 분데스리가(독일) 레버쿠젠 시절 2회, 토트넘 소속으로 FA컵에서 1회, 지난 2015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1회 등 그가 지금까지 커리어 통산 기록한 해트트릭 횟수는 총 6번이다. 또 지난 2020년 사우스햄튼전에선 4골을 넣으며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골 기록을 세운 바 있다.


EPL 경기에서 나온 해트트릭 중에선 역사적인 기록이 몇 개 있다. 최초의 해트트릭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에릭 칸토나가 지난 1992년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시절 토트넘을 상대로 기록했다. 가장 많은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는 세르히오 아구에로로 지난 2011년 12월부터 지난 2020-21시즌까지 12회를 기록했다. 사디오 마네(바이에른 뮌헨)는 지난 2015년 사우스햄튼에서 뛰던 시절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2분56초 만에 3골을 기록하는 진기한 기록을 세웠다.

손흥민은 올 시즌 개막 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경기를 포함해 7경기 동안 무득점에 그치며 부진했다. 하지만 9경기 만에 해트트릭으로 돌아온 득점왕의 면모를 보였다.


손흥민은 오는 20일 한국 축구 대표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전 마지막 소집훈련 참가를 위해 귀국한다. 대표팀은 오는 23일과 27일 각각 경기 고양과 서울에서 코스타리카와 카메룬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