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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능력평가 2위(2022년 기준) 현대건설이 필리핀 철도사업에 이어 쿠웨이트 항만 공사를 수주하며 해외사업 수주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주 필리핀 철도사업에 이어 쿠웨이트 항만 공사까지 총 2조원이 넘는 수주고를 올렸다.
현대건설은 발주처인 쿠웨이트 항만청(Kuwait Ports Authority)으로부터 수도 쿠웨이트시티 남서쪽 인근에 있는 슈웨이크 항만 추가 건설과 개·보수 공사에 대한 낙찰통지서(LOA:Letter of Award)를 접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현대건설이 수주한 슈웨이크 항만 공사는 기존 슈웨이크 항만 약 1.3㎞ 구간을 개선·확장하는 공사로 공사금액은 1억6000만달러(약 2200억원), 공사 기간은 36개월이다.
현대건설은 준설 관련 현지 전문업체 GD(Gulf Dredging)와 조인트 벤처로 사업에 참여했다. 현대건설 사업수행분은 전체 규모의 70%에 해당하는 1540억원이다.
현대건설은 현지 리소스를 활용한 입찰 전략으로 가격과 수행 경쟁력을 인정받아 이번 공사를 수주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현지에서 발주될 예정인 다수의 항만공사에도 유리한 입지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
슈웨이크 항은 쿠웨이트만에 접한 핵심 산업단지다. 대부분의 제조업체가 집결된 쿠웨이트 최대 항만이자 자유무역 지역이다. 현대건설은 기존의 노후화된 항만시설을 개선하고 일반화물 6선석과 벌크화물 1선석 등 총 7개 선석을 추가로 건설해 쿠웨이트 물류를 활성화할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1977년 '슈와이바 항만 확장공사'를 수주하며 쿠웨이트에 처음 진출한 이래 45년 동안 '국가 기반시설 파트너'로 불릴 정도로 도로·정유공장·발전담수·송변전 등 총 64건, 122억 달러가 넘는 국가시설을 건설했다.
최근에는 쿠웨이트시티에서 쿠웨이트만을 횡단해 수비야 신도시 지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36.1㎞의 초장대 해상교량 '쿠웨이트 셰이크 자베르 코즈웨이'를 비롯해 하루 30억㎥의 가스를 처리할 수 있는 재가스화(Regasification) 시설과 총 22만5500㎥ 규모의 LNG 저장탱크 8기를 세계 최초로 동시에 지었다. '쿠웨이트 알주르 LNG 터미널 프로젝트' 등 초대형 메가 국책사업도 성공적으로 준공해 이목을 끌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쿠웨이트 항만청 공사를 수주해 현대건설의 차별화된 입찰 전략과 우수한 기술력 등 경쟁력을 입증했다"면서 "이를 토대로 쿠웨이트 물류산업 개선을 위한 후속 공사 수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속적인 해외수주 활동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축적한 K-건설 대표기업의 위상과 입지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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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진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재테크부 신유진 기자입니다. 유익한 기사를 전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