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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그룹 뇌물 의혹'을 받는 이화영 긴텍스 대표이사(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구속됐다.
수원지법 김경록 영장전담판사는 지난 27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이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이날 이 대표 등에게 뇌물을 공여한 혐의를 받는 쌍방울 부회장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도 함께 열렸다.
28일 김 판사는 이 대표와 A씨에 대해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18년 7월 이후부터 쌍방울그룹 법인카드 3억원과 법인차량 리스비 1000만원 등을 받은 혐의다. 아울러 이 대표는 최측근 B씨가 쌍방울 측으로부터 급여 명목으로 받은 9000만원을 이 사장에게 건넨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이 대표가 열린우리당(더불어민주당 전신) 소속 의원으로 있을 당시 보좌진 출신으로 알려진다.
이 대표는 지난 2017년 3월부터 2018년 6월 사이 쌍방울 사외이사로 활동했다. 이후 지난 2018년 8월부터 2020년 1월 사이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지냈다. 이보다 앞선 지난 2015년 1월~2017년 2월 쌍방울에서 고문을 맡았다.
쌍방울과 약 3년 동안 인연을 맺은 이 대표는 쌍방울로부터 뇌물을 수수하는 대가를 받고 평화부지사 재직할 당시 쌍방울에 대북사업의 편의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아울러 이 대표가 지난 2018년 11월 아태평화교류협회(아태협)와 대북교류 행사를 공동 주최했는데 쌍방울측에서 아태협을 통해 행사비용 수억원을 이 대표에게 우회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쌍방울 부회장 A씨는 검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사무실 내 PC를 교체하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A씨는 현재 해외 도피중인 쌍방울 전 회장이자 실소유주인 김모씨의 도피행각을 도운 의혹을 받는다. 검찰은 구속된 이 사장과 A씨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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