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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종교 경찰에 연행된 이란인 여성 마사 아미니의 의문사 소식이 전해지자 이란 국민이 머리카락을 자르며 반정부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각) 미 방송매체 CNN과 자유유럽방송(RFE/RL)은 "이란에서는 수도 테헤란을 비롯해 약 40개 도시에서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날 기준 이란 당국의 무력 진압으로 최소 41명의 시민이 목숨을 잃었다. 실제 사망자 수는 최대 76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수도 테헤란으로 가족여행을 온 아미니는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거리 한복판에서 종교 경찰에 의해 교육센터로 연행됐다. 이후 3일 후인 지난달 16일 병원에서 돌연 사망했다. 당국은 아미니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입장이나 유족은 그가 심장질환을 앓은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시위는 이란 외 미국과 유럽 등 서방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아미니와 같은 여성들이 처한 어려움에 연대하고자 머리카락을 자르는 시위를 진행 중이다. 일부 시위 참가자는 자기 머리카락을 자르는 과정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했다. 이 같은 모습이 공개되자 전 세계 네티즌은 "이란 국민과 함께하고 싶다",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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