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보그트(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자신의 마지막 타석에서 솔로포를 때렸다. 사진은 6일(한국시각) LA에인절스전에서 홈런을 작렬한 보그트. /사진=로이터


스티븐 보그트(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자신의 마지막 타석을 홈런으로 장식했다.

보그트는 6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링센트럴 콜리시엄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 5번타자 포수로 출전했다. 이날 그는 2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을 1볼넷으로 활약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보그트는 이날 올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선수답지 않은 맹활약을 펼쳤다. 에인절스의 선발투수로 나선 오타니는 5회말 보그트의 타석 전까지 단 한번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보그트는 볼넷 출루에 성공했고 이어진 상황들을 통해 코터 카펠의 희생 플라이로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7회초 자신의 커리어 마지막 타석에서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에 보그트는 자신의 데뷔 첫 안타와 마지막 안타를 모두 홈런으로 기록한 10번째 선수가 됐다. 그의 첫 안타는 지난 2013년 6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기록했던 만루포였다.


보그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말 행복하고 기쁘다"며 "나는 베이스를 돌면서 나의 감정을 말끔히 털어냈다"고 밝혔다. 이어 "마지막 날에 가족을 동반하고 내가 원할 때 떠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은 모든 MLB 선수들 중 극소수에 불과하다"며 "팀에 정말 감사하다"고 은퇴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