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가 영화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촬영 당시 실제 조폭 두목과 식사했던 일화를 전했다. 사진은 지난달 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조선팰리스 서울강남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하정우. /사진=뉴스1


배우 하정우가 영화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하정우는 지난 13일 부산 해운대구 KNN시어터에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액터스 하우스' 행사에 참석했다. '액터스 하우스'는 배우들이 관객들과 만나 자신의 연기 인생과 철학 등을 직접 들려주는 스페셜 토크 프로그램이다.


이날 하정우는 '범죄와의 전쟁'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실제 조폭 두목과 만나 점심을 먹었다"고 밝혔다. 그는 "일식집에서 밥을 먹었는데 그분이 사줬다"며 "영화를 만들려고 하는데 인터뷰할 수 있냐고 물었더니 흔쾌히 허락해주고 (조폭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고 전했다.

그는 "'범죄와의 전쟁'에서 조폭 캐릭터를 연기할 때 직업과 상반되는 인상을 주기 위해 예의 있고 차려입은 의상 위주로 입었다"며 "영화 속 최형배라는 인물의 겉모습을 영국 신사처럼 표현하고자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반대의 이미지를 보여줘야 이미지가 극대화된다"고 설명했다.


하정우는 지난 2019년 1~9월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19회에 걸쳐 불법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2020년부터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2년 만에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으로 복귀했다. '수리남'은 한 민간 사업가가 수리남을 장악한 한인 마약왕을 검거하려는 국정원의 비밀작전에 협조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