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방탄소년단(BTS) 멤버 중 맏형 격인 진(본명 김석진)이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엔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지난 2019년 11월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멜론뮤직어워드(MMA 2019 imagine by Kia)'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방탄소년단(BTS) 진. /사진=장동규 기자


멤버 진을 필두로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군 입대를 전격 발표했다.

17일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BTS의 리더) 진이 이달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했다. 이후 병무청 입영 절차를 따를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빅히트뮤직은 "다른 멤버도 각자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을 두고 빅히트 뮤직 측은 "아티스트들과 함께 그간 병역 이행 계획을 구체화해 왔다"며 "결정 사항을 알려드리는 시점을 많이 고민"한 끝에 "2030 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한 부산 콘서트가 마무리된 지금이 이를 알려드리기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BTS 멤버들의 입영 일자는 2025년 모든 멤버의 전역이 이뤄지게끔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빅히트뮤직은 "당사와 멤버들은 대략 2025년에는 BTS 완전체 활동의 재개를 희망하고 있다"며 "다만 현 시점에 정확한 시기를 특정하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공시했다.


일단 개별 멤버들은 각자의 입영 계획에 맞춰 "당분간 개별 활동에 집중"할 것이라고 빅히트뮤직은 밝혔다.

진은 1992년생으로 만 30세다. 당초 진은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아 올해 말까지는 입영이 연기된 상태였다. 이날 BTS가 입영 연기를 취소함에 따라, 진은 입영통지서를 받는 대로 현역병으로 입대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BTS 진은 지난 15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30 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에서 "오늘 공연을 하면서 굉장히 많은 생각과 감정이 들더라"며 "저희가 잡혀 있는 콘서트는 이게 마지막이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또 콘서트는 언제 하게 될까, 또 다시 이런 콘서트를 할 수 있겠지 생각하면서 이 감정을 많이 담아둬야겠다고 생각했는데 투어 약속이야 언제든지 잡으면 되니까"라며 팬들을 향해 "그런데 잡으면 오실거죠?"라고 되물었다.

이후 진은 콘서트를 마친 뒤인 16일 자정 위버스를 통해 "콘서트 끝나고 몇 시간 안 됐지만 벌써 보고 싶다"라며 "앞으로도 할 얘기가 참 많은데, 앨범 발매 날 위버스 라이브에서 찾아뵙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인 바. 이에 따라 그는 솔로로 데뷔해 입대 전까지 팬들과 만남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