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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감독이 두산 베어스 제11대 감독으로 공식 취임했다.
두산은 1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 구내식당에서 이 감독의 취임식과 함께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감독의 등번호는 77번이다.
이 감독은 "은퇴 후 모처럼 기자분들에게 많은 연락을 받았다"며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모두가 감독 이승엽의 철학을 물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때마다 강조한 키워드는 세 가지"라며 "기본기, 디테일, 그리고 팬"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팬이 가장 중요하다"며 "제아무리 강하고 짜임새 있는 야구라도 팬이 없다면 완성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라운드 안에서는 팬들에게 감동을 밖에서는 낮은 자세로 다가가는 '팬 퍼스트 두산베어스'가 목표"라고 역설했다. 또 "지금 저에게 가장 많이 붙는 단어는 '초보 감독'"이라며 "코치 경험도 지도자 연수도 받은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하지만 "2023시즌이 시작되면 지금의 평가를 '준비된 감독'으로 바꾸겠다"며 "현역 23년 동안 야구장 안에서 은퇴 후 5년 동안, 야구장 밖에서 28년 동안 오직 야구만을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언젠가 찾아올 수 있는 '감독 이승엽'을 준비해왔다"며 "모두가 쉽지 않은 도전이라고 말하지만 자신이 없었다면 이 도전을 시작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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