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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품 전문 기업 푸르밀이 사업을 종료하면서 이곳에서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제조하던 유통업체들에 불똥이 튀고 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푸르밀은 지난 17일 사내 이메일을 통해 사업 종료와 정리해고 통지문을 발송했다. 정리 해고 대상은 370여명으로 알려졌으며 사업 종료와 정리 해고일은 11월30일이다.
푸르밀은 2007년 롯데그룹에서 분사한 유제품 전문 기업이다.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의 넷째 동생인 신준호 회장이 이끌어왔다. '가나초코우유' '검은콩이 들어 있는 우유' 등을 선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유통업계 자체 브랜드(PB) 일부도 푸르밀에서 제조하고 있다.
유통업계 대부분은 푸르밀의 사업종료 소식을 지난 17일 전달받았다는 입장이다. 갑작스러운 통보에 빠르게 대비책을 찾고 있다.
푸르밀에서 제조하는 대표 유통업체 PB는 이마트의 노브랜드 유제품이다. 노브랜드 굿모닝 밀크, 카페라떼 등 9개 상품이 푸르밀에서 제조된다.
이마트 관계자는 "푸르밀 외 부산우유, 데어리젠에서도 생산하고 있고 푸르밀도 11월 말까지는 운영하니 당장은 제품 운영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신규업체 발굴 등 적극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24도 PB 상품인 '하루e한컵 우유' 등을 푸르밀에서 만든다. 이마트24는 가맹점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다른 협력사를 찾고 있다.
CU의 경우 자체 브랜드 '헤이루'의 초코우유와 바나나우유가 푸르밀 제조 상품이다. CU는 전날 푸르밀의 사업종료 소식을 접한 후 대체 업체를 협의 중이다.
롯데 계열사인 롯데마트는 현재 푸르밀과 PB 상품을 운영하고 있지 않다.
우유 소비 감소로 경영 상황이 안 좋아진 푸르밀은 ▲2018년 15억원 ▲2019년 88억원 ▲2020년 113억원 ▲2021년 123억원 등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LG생활건강이 푸르밀 인수를 추진했지만 무산되면서 푸르밀이 사업 종료를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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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진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유통팀 연희진입니다. 성실하고 꼼꼼하게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