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미국 크라이슬러에 이어 독일의 메르세데스-벤츠에도 섀시모듈을 공급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현대모비스의 기술력이 세계적인 완성차 브랜드 크라이슬러에 이어 메르세데스-벤츠까지 홀렸다.

19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미국 크라이슬러에 이어 벤츠에도 대단위 섀시 모듈을 공급한다.


섀시는 차체 하부에 조립되는 조향, 제동, 현가 등의 부품을 총칭한다. 섀시 모듈은 이들 장치를 프레임을 중심으로 결합한 대단위 부품 조합을 의미한다. 장착 위치에 따라 프런트 섀시와 리어 섀시로 구분한다. 섀시 모듈은 차량의 주행 안정성을 결정하는 핵심 시스템에 해당한다.

현대모비스가 섀시 모듈을 공급하는 차종은 순수 전기차 모델이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탑재한 SUV 4개 차종에 현대모비스 섀시 모듈이 탑재된다.


현대모비스는 이들 차종의 양산 일정에 따라 프런트 섀시와 리어 섀시 모듈을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가 메르세데스-벤츠에 섀시모듈을 공급한다. 사진은 현대모비스의 북미 모듈공장 운영 현황.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이번 공급을 위해 벤츠의 미국 공장 인근인 앨라배마 맥칼라에 공장을 조성하고 3분기(7~9월)부터 양산에 들어갔다.

현대모비스는 현지 공장 조성에 대해 "현대차와 기아에 모듈을 공급하는 앨라배마, 조지아 공장과 크라이슬러 모듈 공급을 위한 미시건, 오하이오 공장에 이어 미국 내 다섯번째 생산 거점"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모듈 공급을 위해 새로 구축한 앨라배마 공장에 4개 차종 섀시 모듈을 혼류 생산할 수 있는 설비도 구축했다.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은 "지난 20년 이상 쌓아온 모듈 시스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입증 받았다"고 강조했다.


현대모비스가 미국 크라이슬러에 이어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에도 차량 핵심 모듈을 공급하면서 글로벌 완성차 대상 수주 기회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제너럴모터스(GM)와 스텔란티스,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전장류와 램프, 사운드 시스템 등의 핵심 부품도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