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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와 레미콘 업계가 시멘트 가격 인상을 놓고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다. 레미콘 업계는 오늘(19일)까지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으면 오는 20일부터 무기한 조업중단에 들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가격 인상 시점을 어느 정도 미루는 데 무게가 실리면서 레미콘 업계가 조업중단에 나설 가능성은 낮아졌다.
한일시멘트, 삼표시멘트, 성신양회와 레미콘 업계는 19일 최종 가격 협상에 나선다. 쌍용C&E와 한라시멘트, 아세아시멘트 등 시멘트 3사는 중소 레미콘 업계와 시멘트 가격 인상 시기를 내년으로 미루는 데 합의했다. 협상은 중소기업중앙회와 동반성장위원회 중재로 진행 중이다.
핵심 쟁점은 시멘트 단가 인상 시점이다. 레미콘 업계는 내년까지 단가인상을 미뤄 달라고 요구한다. 지난 2월 건설사와 레미콘 가격 협상을 마쳐 가격 인상분을 업계가 떠안기 힘들다는 주장이다.
시멘트 제조사는 원자재 가격 상승을 이유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한다. 시멘트 원가의 30%가량을 차지하는 호주산 유연탄 국제 가격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올랐다. 유연탄은 호주와 러시아에서 전량 수입하고 있는데 원/달러 환율까지 오르면서 시멘트 제조사의 부담도 커졌다. 여기에 이달부터 산업용 전기요금이 최대 킬로와트시(kWh)당 16.6원까지 오르면서 원가 인상 요인이 늘었다.
한일시멘트, 삼표시멘트, 성신양회는9월부터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3사 중 일부 업체는 인상 시기를 11월로 연기하는 데 어느 정도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 인상 연기에 무게가 실리는 만큼 중소 레미콘 업계의 조업중단도 미루거나 취소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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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빈 기자
안녕하세요, 최유빈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