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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더 CJ컵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들이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과 같은 조에서 경기를 치른다.
PGA 투어 더 CJ컵(총상금 1050만달러)이 오는 20일(이하 한국시각)부터 나흘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리질랜드 콩가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지난 2017년 창설됐다. 한국에서 열린 최초의 PGA 투어 정규대회로 2019년까지 제주도에서 열렸다. 2020년부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개최지를 미국으로 옮겼다.
올해는 78명이 참가해 우승컵을 다툰다. 지난 시즌 페덱스컵 상위 30명 가운데 23명이 출전한다. 톱랭커 대부분이 이번 대회를 새 시즌 첫 대회로 삼고 있다. 올해 역시 디펜딩 챔피언 매킬로이를 비롯해 저스틴 토머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등이 출전한다. 존 람, 제이슨 데이 등 전 세계랭킹 1위에 선수들도 우승에 도전한다. 김주형과 임성재 등 총 13명의 한국 선수들이 출전해 톱랭커들에 도전장을 내민다.
PGA 투어 2승을 기록 중인 김주형은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지난주 조조 챔피언십 준우승자 리키 파울러와 같은 조에 묶여 20일 오후 11시20분에 경기를 시작한다. 김주형은 PGA 투어의 대회 전 파워 랭킹에서 7위 자리하며 기대를 받고 있다. 김주형으로서는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은 물론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김주형은 지난해 더 CJ컵에서 공동 26위 자리했다.
매킬로이는 대회 2연패와 세계랭킹 1위 탈환에 나선다. 매킬로이는 이번 대회에서 단독 2위 이상을 기록하면 2020년 7월 이후 2년 3개월 만에 세계 1위가 된다.
임성재는 세계 1위 셰플러 그리고 강력한 신인상 후보 캐머런 영과 21일 오전 1시49분에 1라운드를 시작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9위에 올랐던 임성재는 PGA 투어 파워 랭킹 12위에 이름을 올리며 우승 후보로 꼽혔다. 올해 4승을 쓸어 담으며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셰플러는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셰플러는 지난 8월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선 6타 차를 유지하지 못하고 매킬로이에게 역전 우승을 허용했다. 지난달 열린 프레지던츠컵에서도 1무3패로 부진했다.
이밖에 김시우는 빅토르 호블란, 샘 번스와 플레이한다. 이경훈은 시무스 파워, 세바스티안 무뇨스와 같은 조에 묶였다. '루키' 김성현은 서요섭, 알렉스 스몰리와 한 조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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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훈 기자